래미안 루미원 초대형 중앙광장‘파라마운트 밸리 이미지.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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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조경 설계안을 17일 공개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포우성7차에 제안한 단지명은 ‘래미안 루미원’이다. 입주민의 일상이 자연의 감동으로 채워지는 공간을 목표로 대규모 중앙광장과 수경 시설, 테마 숲, 옥상 정원 등 다양한 조경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조경 설계의 핵심은 단지 중심을 가로지르는 약 1만㎡(3000평)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 ‘파라마운트 밸리(PARAMOUNT VALLEY)’다. 단지 내 주동 사이를 흐르는 계곡을 형상화해 숲과 물이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인 광장으로 조성된다고 한다. 수령 300년의 느티나무를 상징목으로 식재해 단지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부여하고 입주민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자부심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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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외곽은 5000평 규모의 테마형 숲 ‘슈프림 포레스트’가 감싸는 구조다. 계절별로 경관이 달라지는 네 가지 테마 숲과 총 3.5km에 이르는 순환 산책로가 마련돼 입주민이 도심 속에서도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각 동 옥상에는 루프탑 정원인 ‘더 피크 가든’을, 저층부에는 아늑한 필로티 공간 ‘헤일로 코브’를 조성해, 단지 전역에서 다양한 방식의 휴식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삼성물산은 자사의 조경 설계 능력에 대해 IFLA(세계조경가협회) 어워드 국내 최다 수상(13회) 경력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수상 이력을 들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김명석 부사장은 “개포우성7차에 제안한 조경은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자연 속 감동으로 확장하는 시도”라면서 “웅장한 자연에서 만나는 감동을 매일의 일상으로 끌어들여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포우성7차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1247번지 일대 노후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조합은 8월 23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중 시공사를 결정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