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휴전 이룰 것…하마스도 수용하라” 트럼프 공언에도 이스라엘은 공격 계속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5.02.04.워싱턴=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 대표자들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문제와 관련해 길고도 생산적인 회의를 했다”며 “이스라엘은 60일간의 휴전을 확정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 달성을 돕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해 온 카타르와 이집트에 이 최종 제안을 전달할 것”이라며 “중동을 위해, 하마스가 이 제안을 수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나는 (가자지구 휴전이) 임박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음 주 내로 휴전을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달 첫 주를 휴전 시한으로 밝히며 하마스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방미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휴전 제안에 대한 하마스의 반응을 지켜본 뒤 네타냐후 총리와 세부 휴전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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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민간인을 표적으로 한 전쟁범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이 민간인 공격을 사실상 묵인하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은 커지고 있다. 구호금 배급소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따른 사망자가 늘어나며 배급소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AFP에 따르면 비정부기구 200여 곳이 1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과 미국의 지원을 받는 가자지구 구호품 배급소의 운영 중단을 촉구했다.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