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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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352820)가 올 하반기 인도 법인을 설립한다.
하이브는 “오는 9~10월께 출범을 목표로 현지 시장 조사와 법인 설립 실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하이브에 따르면 이번 인도 법인 설립은 인구 14억 거대 시장에 K-팝 방법론을 수출하자는 방시혁 의장의 의지가 작용했다. 방 의장의 ‘멀티 홈, 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는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해 현지 음악 시장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자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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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아이는 신인을 발굴해서 트레이닝하고 음반원 제작, 매니지먼트, 마케팅 공연 기획을 하나의 체인으로 통합해 운영하는 K-팝 방법론을 적용해 선보인 다국적 걸그룹이다.
하이브는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등이 소속된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했다. 같은 해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게펜 레코드와 합작 레이블을 설립한 데 이어 2023년에는 릴 베이비, 미고스 등이 소속된 힙합 레이블 QC 미디어 홀딩스를 인수한 바 있다.
남미 거점 확보를 위해 2023년 하반기 설립한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에서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먼저 멕시코 최대 방송사 텔레문도와 함께 방송 중인 밴드 선발 오디션 ‘파세 아 라 파마’(Pase a la Fama)는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라틴 보이그룹 멤버를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도 준비 중이다. 두 오디션 모두 참가자들이 멘토십이 포함된 트레이닝 과정을 거치는데, K-팝 방법론을 라틴 음악 장르에 처음 접목하는 시도다. 하이브는 라틴에서도 빠른 안착과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엑자일 뮤직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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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측은 “K-팝이 팝의 한 장르로서 음악을 의미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대중들의 기호를 파악해 내고 이로부터 슈퍼 팬에 기반해 슈퍼 IP를 만들어내는 방법론 그 자체가 돼야 한다는 게 방 의장의 지론”이라며 “세계 주요 음악시장에서 거점을 확보하고 이 같은 방법론을 적용해 나가는 전략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