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6.24/뉴스1 ⓒ
김 후보는 이날 “아빠로서 도움을 많이 주지는 못하는 입장이지만 참으로 감사하게도 아이들과의 소통은 비교적 하는 편이었는데 (해당 활동은) 본인의 활동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흔히들 아빠 찬스라고 이야기하는, 대학 진학 활동 중에 국회와 관련된 입법 청원이 혹시 원서에 활용됐는가는 명확하게 아니라는 사실을 말씀드렸다”며 “그것은 제가 혹여라도 원서에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전했고 아이가 그렇게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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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는 “제 계좌를 통해서 외환송금이 나간 바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며 확인증을 받아 자료로 제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 “2020년인가 국회에 학비를 본인(아들)이 부담하고 있다는 부분을 소명한 자료가 있다”고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의 칭화대 법학 석사학위 취득 과정 관련 소명 공세에 대해서는 “중국에 유학한 시기에 중국에 출입한 항공들에 대해서 출입국기록을 공개해서 전달드릴 수 있다면 (정보 제공에) 동의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어 “칭화대에서의 성적표를 제가 차라리 보여 드리면 어떨까”라고 덧붙였다. 칭화대 학위 과정에 충실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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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