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일수록 인문학 투자 중요” 개교 120주년 맞아 융합연구 강화
10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 인문관 신축 공사 기공식이 열렸다.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김동원 고려대 총장(오른쪽에서 일곱 번째) 등 참석자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고려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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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개교 120주년을 맞아 인문학 교육과 융합 연구를 위한 ‘인문관’을 새로 짓는다.
고려대는 10일 오후 3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캠퍼스 자유마루 앞 신축 공사 현장에서 인문관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새로 짓는 인문관은 고려대 문과대학의 두 번째 전용 건물이다. 연면적 약 6947㎡에 달하는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총공사비는 약 252억 원이다. 내부에는 강의실 24개, 세미나실 7개, 교수연구실 38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생 자치 공간과 상업시설 등 편의시설도 마련되며 2027년 완공이 목표다. 고려대 측은 “인공지능(AI) 시대일수록 철학, 윤리, 역사, 문학 등 인문학에 대한 투자가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신축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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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혁 기자 he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