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X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 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로보택시 시범운행 영상을 공유했다.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이날 테슬라 주가가 5% 넘게 급등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도심에서 주행하는 로보택시 모습이 담겼다. 차량은 좌회전 도중 행인을 마주치자 속도를 줄였고 행인이 다 지나간 후에 다시 출발했다.
머스크는 로보택시 공개 일정에 대해 “잠정적으로 이달 22일 공개할 예정”이라며 “날짜는 추후에 변경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공장의 라인 끝에서 고객 집까지 자율주행해서 가는 최초의 운행은 오는 28일에 시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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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67% 오른 326.09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머스크 사이 갈등이 격화된 5일 하루 만에 14% 급락한 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