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현안보고-李대통령 지시 4시간 이어져 국가 AI컴퓨팅 센터, K-푸드 공공외교도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무회의는 오전 10시 도시락 회의를 시작으로 오후 1시 40분경 종료됐다”며 “국토교통부 보고에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 관련 준비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 국무회의실에서 김밥을 먹으며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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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에는 대통령실 지하 벙커에서 관계부처 합동 NSC 안전치안점검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여름철 재해·생활안전 대책과 함께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및 치안활동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범죄 보도 방식이 잔혹성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전하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취임 후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05.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새 정부 출범 후 열린 국회 첫 본회의에서 통과된 3개의 특검법과 검사징계법 등 4개 법안 공포 여부에 대해선 “오늘 본회의를 통과한 특검법은 많은 국민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내란의 종식 과정이나 윤석열 정부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요구되는 특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아마도 우리가 거부권을 쓸 이유는 매우 적지 않나 예상한다. 그 부분에서 전혀 무리한 특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대법관 증원법’에 관한 질문에는 “아직 내부에서 따로 논의된 바 없다”며 “대통령실은 일정과 시급한 현안 파악 대처에 집중해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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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