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든 정책에 대해 책임지고 싶진 않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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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의 역할을 내려놓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행정부 정책 중에는 “완전히 동의할 수 없는 부분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머스크는 30일(현지 시간) 사전 공개된 CBS 선데이모닝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하는 많은 일에 동의한다”면서도 “의견 차이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떠한 정책에 반대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고, “인터뷰에서 그 얘기를 꺼내는 것은 어렵다. 논쟁의 여지를 만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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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앞서 공개된 동일 인터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감세 법안을 비판한 바 있다.
머스크는 “재정 적자를 줄이기는커녕 오히려 늘리고 정부효율부(DOGE)가 해 온 성과를 훼손하는 대규모 지출 법안을 보게 돼 실망스럽다”며 “법안이 클 수도 있고, 아름다울 수도 있지만 둘다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내 개인 의견이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27일 이뤄졌고, 내달 1일 전체 분량이 공개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 운동에 참여해 당선을 견인한 후 최측근으로 부상했다. DOGE를 이끌며 대규모 정부 구조조정 작업을 벌이면서 행정부 실세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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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백악관 집무실에서 머스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이별을 발표할 예정이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