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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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시장에서 공급이 드문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청약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부동산 시장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일부 대단지는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청약을 받은 민영주택 단지는 총 40곳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00가구 이상 규모의 대단지는 단 3곳에 불과했지만 2곳이 평균 경쟁률 10대 1을 넘기는 흥행을 거뒀다.
전북 전주에 공급된 ‘더샵 라비온드’(총 2226가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836가구 모집에 2만1816건이 접수되며 평균 26.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충남 천안의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총 1498가구) 역시 1138가구 모집에 2만794명이 몰리며 17.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남 창원의 ‘창원 메가시티 자이앤위브’(총 2638가구)는 상대적으로 낮은 2.3대 1이었지만 얼어붙은 분양시장에서 선방한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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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지방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자체가 흔치 않기 때문에 희소성과 상징성을 갖춘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며 “주거 만족도는 물론, 향후 프리미엄 측면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대단지 청약 성과에 힘입어 충북 청주시에서도 신규 대단지 공급이 예고됐다. HMG그룹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대에 조성하는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1블록(1448가구)을 오는 6월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분평 더웨이시티’는 총 3949가구 규모의 대형 도시개발 사업으로 3개 블록에 걸쳐 공급된다. 블록별 가구 수는 ▲1블록 1448가구 ▲2블록 993가구▲3블록 1508가구다. 준주거시설, 공원, 초등학교 부지 등 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6월 분양 예정인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1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총 12개 동 규모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아파트는 전용 75~112㎡ 655가구이며 전용 59㎡ 793가구는 민간임대로 공급된다. 시공은 제일건설이 맡았다. 제일건설은 2024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 15위 건설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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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