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법원 전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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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12부(최영각 부장판사) 심리로 1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26)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 씨는 2024년 6월 1억 9000만 원대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른바 ‘환전책’으로 일하면서 공범들에게 업무를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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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이날 최후 진술을 통해 “제 부주의한 점에 대해 큰 죄책감을 느꼈고, 야구선수로 활동해 사회 경험이 부족하다”며 “보이스피싱이라는 큰 범죄로 인해 구치소에 수감됐고, 깊이 반성하게 됐다.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상처를 줘 죄송하고, 모범적으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A 씨는 2018년 한 프로구단에 입단해 2군 선수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2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