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애프터다크투어 서울 10K에 참가한 러너 B그룹이 출발 레이스에서 준비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나이키코리아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여성 전용 마라톤 행사 ‘애프터 다크투어서울 10K’를 진행했다. 약 7000명 규모 여성 러너들이 저녁시간대 도심에서 펼쳐진 10km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본 행사 이후 여러 가수들이 무대를 꾸민 애프터파티를 즐겼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참가자들은 달리기와 공연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를 축제처럼 즐기는 모습이었다.
나이키 애프터다크투어 서울 10K 전경.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이번 레이스에는 나이키런클럽(NRC) 소속 코치진이 현장에서 행사 전반을 지원했다. 메인 코치 아이린씨는 “기록 경쟁이 아닌 건강한 러닝문화 확산을 위한 커뮤니티에 중점을 둔 이벤트로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며 “어깨가 맞닿는 좁은 구간에서도 힘을 겨루지 않고 어깨춤을 추면서 모두가 함께 결승점을 향해 달려가는 마라톤 축제”라고 이번 행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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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애프터다크투어서울 10K에 참가한 배우 혜리. 나이키
나이키 애프터다크투어 서울 10K 전경.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이날 운영된 코스는 도심 접근성이 높고, 강변을 따라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구조였다. 주최 측은 레이스 경로와 안전 확보를 위해 교통 통제를 했고 한강변 자전거 도로와 마포대교, 서강대교 등 주요 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었다. 참가자들은 전체 구간 동안 일정 간격으로 배치된 음악 존과 응원 구간에서 에너지 드링크, 수분 보충 등의 지원을 받았다.
나이키 애프터다크투어 서울 10K 전경.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또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액티브 모두 걸즈 & 맘즈(Active Modoo Girls & Moms)’ 세션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러닝 문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어린이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이 세션은 오후 1시부터 별도로 운영되었고 부모가 직접 짧은 레이스에 참여하거나 아이들과 워밍업, 응원존을 함께 체험하는 방식이었다.
나이키 측은 “러닝이 단순히 기록 측정이나 신체 활동을 넘어 사회적 의미와 문화적 연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기획이었다”고 설명했다. 나이키는 앞으로도 ‘애프터 다크 투어’ 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여성 러닝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울 행사는 ‘애프터 다크투어’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시드니에서 시작해 서울을 거쳐 오는 6월 21일 멕시코시티로 이어질 예정이다. 나이키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기반의 러닝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하겠다는 방침이다.
나이키 애프터다크투어 서울10K. 나이키
나이키 애프터다크투어서울 10K. 나이키
나이키 애프터다크투어서울 10K. 나이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