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6·3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사실상 공식화 했다.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28일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새미래민주당은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가짜 민주당을 넘어 진짜 민주당을 재건하고 국민 화합의 정치개혁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전날 있었던 민주당 경선에 대해 “(이재명 후보의) 90%라는 역대 최고 득표율은 민주당이 더 이상 민주정당이 아님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며 “이 후보의 득표는 ‘압도적 지지’가 아니라 ‘일방적 추종’이자 전체주의적 광종”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정치적 자산을 쌓아보겠다며 출마한 두 후보는 들러리조차 되지 못한 채 소품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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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는 이재명의 가짜 민주당을 넘어 건강하고 품격 있는 진짜 민주당, 당면한 위기 극복과 협치와 타협의 정치개혁을 통해 국민 화합의 새 틀, 새 나라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개헌연대 국민대회에서 국민의례하고 있다. 2025.4.17/뉴스1
새미래민주당은 당 체제를 선거대책위원회로 전환해 실무 준비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뉴시스에 “실무 준비를 갖춘 건 당연히 출마를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고문은 지난 22일 채널A ‘정치 시그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위태롭다”고 말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