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모은 1억원 기탁…“치료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
전주 예수병원은 진남덕 씨가 1억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4.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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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한 아들을 치료해 준 은혜 잊지 않았어요. 좋은 곳에 써주세요.”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한 어머니가 40년 후 병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거금을 기부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전북자치도 김제시에 살고 있는 진남덕 씨(75).
21일 전주 예수병원에 따르면 진 씨가 최근 병원에 1억 원을 기부했다. 40년 전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을 치료해 줬던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게 기부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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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아들을 먼저 보낸 진 씨는 끔찍한 고통 속에서 살아야만 했다. 하지만 힘들 때마다 ‘기회가 되면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주겠다’는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다.
그리고 40년 이란 시간이 흐른 뒤 아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진 씨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들을 떠나보내면서도 열심히 치료해 줬던 예수병원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다”며 “특별히 바랄 건 없고 병원이 지금처럼 유지되길, 환자들 치료에 최선을 다해주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기탁금은 병원 발전기금과 통합권역재활병원 건립기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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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