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2상 12주차 투약 완료… 6월 중 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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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기업 디앤디파마텍 로고. [디앤디파마텍 제공]
디앤디파마텍은 자사의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제 ‘DD01’의 미국 임상 2상 시험에서 전체 환자의 12주차 투약을 마쳤다고 4월 18일 밝혔다. 투약 기간이 총 48주인 DD01 임상 2상은 미국 내 약 12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MASH를 동반한 과체중·비만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12주까지의 투약 결과를 바탕으로 1차 평가지표(MRI-PDFF) 등 주요 데이터를 분석해 6월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48주차에는 조직 생체 검사를 통해 MASH 해소 및 섬유화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위한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2023년 미국에서 진행된 ‘DD01’ 임상 1상에서는 비만 및 제2형 당뇨를 동반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에게 4주 간 약물을 투여하고, 고용량 투여군에서 평균 52.2%의 간 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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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코스닥에 입성한 디앤디파마텍은 ‘DD03’ 등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임경진 기자 zz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