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구리갈매역세권 실버스테이 시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우미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산층 고령자를 위한 민간 맞춤형 장기임대주택(20년)을 민간이 건설하고 공공이 부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고 한다. 실버스테이 시범사업은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구리갈매역세권 B-2블럭에서 첫 사업이 시행됐다.
구리갈매역세권 B-2블럭의 면적은 3만4593㎡ 규모로, 전용면적 60~85㎡ 이하의 공동주택 725호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346호가 실버스테이로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부지는 경춘선 갈매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GTX-B 노선이 정차하는 별내역과도 인접해 있다. 3km 이내에 대형병원과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밀집돼 있어 정주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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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관계자는 “구리갈매 실버스테이는 고령자 주거안정을 위한 새로운 민간임대주택 모델로 향후 중산층 대상의 노후 맞춤형 임대주택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이번 구리갈매역세권 사업에 이어 올해 하반기 약 600호 규모의 실버스테이 공급을 추가 공모할 계획이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