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언론 MILENIO 보도영상 갈무리
K-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가 출연한 중남미 대규모 음악 축제에서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작가 2명이 사망했다.
멕시코 언론 엘 피난시에로(El Financiero) 등에 따르면, 비극은 주말인 지난 5일 오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비센테나리오 공원(Parque Bicentenario)에서 일어났다.
중남미 인기 페스티벌인 ‘AXE세레모니아’에서 무게 250kg에 달하는 금속 구조물이 바람에 밀려 넘어졌다. 이로 인해 현장을 취재하던 젊은 사진작가 두 명이 깔렸다. 이들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광고 로드중
뿐만 아니라 사고 이후에도 주최 측이 행사를 멈추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축제는 6일까지 예정돼 있었는데, 주최 측은 행사의 취소나 중단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공연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시장실은 이 사고가 축제 주최 측의 과실로 인한 직접적인 결과 라고 강조했다.
‘AXE 세레모니아’는 중남미 대규모 음악 축제다. 매년 라틴 음악, 힙합, 록, EDM, 인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참여하는 라틴 아메리카의 가장 유명한 축제다.
올해 축제에는 한국의 인기 K-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출연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K-팝 그룹 최초로 ‘AXE 세레모니아’ 무대에 올라 화제됐다.
광고 로드중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