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서울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25.3.28 뉴스1
의협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026년 의대 정원을 확정해 그 불확실성을 제거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교육부는 대학들의 자세한 실사를 거쳐 제대로 교육이 가능한지 확인해,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모집인원을 줄여주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정부에 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제안했다. 의협은 “대통령 탄핵 선고 이후 우리나라는 정상화의 길을 찾아가고 있고, 의료도 정상화돼야 한다. 차기 정부가 들어서기 전 현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며 “이제 정부와 국회가 제대로 결정권을 갖고 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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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개혁안에 대해서도 “현재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는 멈추고, 의협 등 의료계와 심도 있게 원점에서 재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전공의(인턴, 레지던트)에게 내려졌던 업무개시 명령 등 의대 증원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명령에 대해서도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