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수미주 F-16 격추 주장은 거짓말”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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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서방이 지원한 F-16 전투기가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브리핑에서 “추가 F-16 전투기가 도착했다”고 말했다. 어디서 제공한 것인지, 몇 대가 인도됐는지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이것은 러시아가 미국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군사 정보 공유’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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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군사·정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고,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요청에 대해선 “유럽 내 가용 자원을 찾아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 언론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미주에서 우크라이나 공군의 F-16 전투기가 격추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측은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그 곳에서 무언가를 격추했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아무것도 격추하지 않았다. 그리고 좋은 소식은 여러 대의 F-16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의 F-16 전투기는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요청했던 것이다. 오랜 숙고 끝에 서방 국가들은 미국의 승인을 거쳐 우크라이나에 이 전투기를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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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24대, 덴마크는 19대, 노르웨이는 6~22대를 약속했고, 벨기에도 합류했지만 정확한 공급 대수는 공개하지 않았었다.
F-16 전투기는 공격과 방어 모두에 사용된다. 우크라이나는 전쟁 중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는데 활용했다. 또 최전선을 따라 러시아 진지에 미사일과 폭탄을 발사하는 임무에도 배치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