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발사 직전 취소 뒤 마침내 발사 성공 귀환 일정은 일단 다음 주…날씨 등이 영향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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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ISS)에 9개월 동안 강제로 머물고 있는 미 우주비행사 2명을 교대할 비행사들이 탑승한 스페이스X 우주선이 14일(현지시각) 마침내 발사됐다.
교대 우주인들이 탑승한 캡슐은 미국 시간 15일 늦은 밤에 ISS에 도착한다.
장기 체류중인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인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는 교대 우주비행사들에게 업무를 인계하고 이들이 탔던 캡슐을 타고 다음 주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귀환은 날씨 등 여러 변수가 충족됐을 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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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발사된 스페이스X에는 NASA의 앤 맥클레인과 니콜 애이어스, 일본의 다쿠야 오니시, 러시아의 키릴 페스코프 등이 탑승했다. 이들은 통상 ISS 체류기간인 6개월 동안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보잉사의 신형 스타라이너 우주 캡슐의 시험조종사였던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지난해 6월5일 일주일 체류 예정으로 ISS에 도착했다.
그러나 스타라이너 캡슐에 헬륨 가스 누출과 추진기 고장 등의 문제가 계속 이어지면서 복귀가 지연됐으며 NASA가 이들을 스페이스X 편으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스페이스X의 신형 캡슐도 배터리 수리를 받는 등으로 일정이 지연됐고 스페이스X도 결국 시간을 줄이기 위해 중고 캡슐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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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우주인의 장기 체류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정부가 이들의 귀환을 지연시켰다고 비난하며 이들의 귀환을 앞당기겠다고 공언하면서 정치적 사안으로 불거지기도 했다.
[케이프 캐나베럴=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