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울산시의 친기업 정책과 규제 개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된 울산의 미래 비전 사업들이 온전히 성공하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윤두환 울산도시공사 사장은 7일 울산 남구 공사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울산의 향후 100년의 발전사를 쓸 굵직한 신규 사업들을 맡게 되면서 도시공사의 책임감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007년 2월 설립된 울산도시공사는 KTX 울산역 역세권, 학남지구 정밀화학 소재 부품 단지, 율동 공공주택지구조성, 율리 공공주택지구 조성 등 다양한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왔다. 2024년 9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5557억 원으로 눈에 띄게 성장했다. 도시공사는 최근 중요한 사업을 맡게 되면서 각계각층의 관심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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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환 울산도시공사 사장이 7일 사장 집무실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 사장은 “민선 8기 울산시 최고의 파트너로서 울산의 미래를 밝힐 핵심 사업이 성공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도시공사 제공
도시공사는 정부가 울산권에서 추진할 3개의 지역전략사업에도 참여한다. 윤 사장은 “정부가 지역전략사업 육성을 위해 전국 각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GB)을 대대적으로 해제하면서 울산시가 계획했던 수소 융복합밸리 산단(9709억 원), U-밸리 일반산단(1조423억 원), 성안·약사 일반산단(3268억 원) 등 3개 사업이 탄력 받게 됐다”면서 “20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3만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나는 이들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울산시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두환 울산도시공사 사장이 7일 사장 집무실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 사장은 “민선 8기 울산시 최고의 파트너로서 울산의 미래를 밝힐 핵심 사업이 성공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도시공사 제공
도시공사는 수소시범도시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자체 출자 공기업 최초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윤 사장은 “대기업과 산업단지로 뻗어나가는 11.9km의 수소배관망을 확장하고, 수소연료전지열병합발전소를 설치해 수소로 생산한 전기를 한전에 판매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부생열을 공동주택 온수로 공급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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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