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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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그의 아내도 같은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의원의 아들인 이 모 씨가 대마를 찾으러 다닐 때 이용한 차량에 이 씨의 아내 A 씨 등 2명이 함께 탔다는 사실을 파악해 이들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 의원의 아들 이 모 씨가 지난해 10월 액상 대마를 찾으러 다닐 때 렌터카를 이용했으며, A 씨 또한 이 차량에 동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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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화단에서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액상 대마를 받으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로 지난달 25일 체포돼 불구속입건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적발 당시 시행한 마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경찰은 이 씨의 투약을 강하게 의심하며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