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변론을 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제공) 2025.02.25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60%, 반대한다는 응답이 35%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도층의 71%는 탄핵에 찬성했고 22%는 반대했다.
7일 한국갤럽이 4∼6일 실시한 여론조사(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탄핵 찬성이 29%, 반대가 69%였고, 진보층에서는 92%가 탄핵 찬성, 6%가 반대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8%가 탄핵에 찬성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87%가 탄핵에 반대했다. 무당층은 탄핵 찬성과 반대가 각각 66%, 1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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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이 필요한지에 대해선 응답자의 54%가 ‘현행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0%로 집계됐다.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58%가 개헌이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3%가 개헌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통령 권한에 관해서는 ‘‘현행 수준 유지’가 43%, ‘현행보다 축소’ 35%, ‘현행보다 확대’ 14% 등으로 나타났다.
‘명태균 특검’에 대해선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가 59%, ‘특검을 도입할 필요가 없다’가 28%로 나타났다. 14%는 응답을 유보했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