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은행 가중평균 금리…예금금리 넉 달째 하락 예대금리차 5달 연속↑…주담대는 -0.02%p 그쳐
지난 20일 서울 한 은행에 예금 금리 안내문이 걸려 있다. (자료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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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 평균 예금금리가 3% 선에 턱걸이하면서 4개월 연속 하락 행진을 이어갔다.
평균 가계대출 금리는 두 달째 내렸지만 금리 인하가 더디게 이뤄지면서, 예금금리와 격차가 1.5%포인트(p) 넘게 벌어졌다.
한국은행이 28일 공개한 2025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중 예금 은행이 신규 취급한 저축성수신금리는 전월 대비 0.14%p 하락한 3.0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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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 하락은 시장금리 하락 영향이 컸다. 한은 기준금리가 지난해 10~11월 연속 인하된 점도 배경이 됐다.
구체적으로는 순수저축성예금이 정기예금(-0.14%p) 등을 중심으로 0.14%p 내려 3.08%를 기록했다.
시장형 금융상품은 CD(-0.19%p) 위주로 0.13%p 하락해 평균 3.04%를 가리켰다.
같은 기간 은행 대출금리 하락 폭은 예금금리보다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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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계대출 금리가 평균 4.65%로 0.07%p 하락에 그쳤다.
가계대출 금리와 예금금리 평균치 사이 격차가 1.58%p에 이른다.
전체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간의 차이를 뜻하는 예대금리차는 1.46%p로 한 달 새 0.03%p 확대됐다. 이로써 지난해 9월(1.22%p) 이후 5개월 연속으로 예대금리차가 벌어졌다.
한은은 가계대출 금리 하락세와 관련해, 은행채와 코픽스를 비롯한 지표 금리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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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평균 4.27%로 불과 0.02%p 떨어지는 데 그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