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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핵심 관련자 명태균 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이 17일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한 후 명 씨를 조사한 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27일 명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명 씨가 창원구치소에 수감 중이고 거동이 불편한 점을 감안해 출장조사 형식으로 창원지검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명 씨가 자진 제출한 이른바 ‘황금폰’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공천에 실제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8일에도 명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황금폰 통화 녹취에 따르면 대통령 취임식 전날이자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윤 대통령은 명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상현 국민의힘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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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기 기자 koo@donga.com
송유근 기자 bi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