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준호 PD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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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주취 폭행 및 모욕죄 혐의를 받았던 ‘나의 완벽한 비서’ 함준호 PD가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26일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극본 지은/ 연출 함준호, 김재홍) 측은 함준호 PD와 나눈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함 PD는 종영소감을 묻는 말에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과거에 저지른 큰 과오로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이 최선을 다해 만든 드라마에 폐를 끼쳤다”라고 얘기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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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함 PD는 “그것이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과 함께해 주신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에 대한 도리라고 믿고 있다”라며 “다시 한번 ‘나의 완벽한 비서’를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20년 있었던 한 방송국 PD의 폭행 사건이 재조명됐다. 지난 2020년 3월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한 남성이 지나가던 행인에게 소주병을 던지고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후 파출소에서도 경찰관에게 고성을 지르고 욕설을 한 사건이다.
해당 남성은 SBS 드라마 PD로 알려졌고 당시 SBS 측은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회사는 관련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사규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후 해당 사건 속 드라마 PD가 ‘나의 완벽한 비서’를 연출한 함준호 PD라는 것이 밝혀졌고, ‘나의 완벽한 비서’ 측은 1월 13일 뉴스1에 “‘나의 완벽한 비서’ 연출 함준호 PD 관련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단 말씀 드린다”라며 “함준호 PD가 2020년 초 주취 폭행 및 모욕죄 혐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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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작진은 “해당 건으로 함준호 PD는 회사에서 절차에 따라 정직 처분을 받았으며 3년간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연출로 복귀했다”라며 “시청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 분)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 분)의 밀착 케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14일 종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