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협의회 후 기자들 만나 “저렇게 고생한 분이 계엄?” “계엄, 내란 몰이 맞지 않아” “대장동 사건 진도 안 나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 안전점검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21.[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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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윤 대통령이 돌아오길 바란다”며 두번째 계엄 우려와 관련해선 “윤 대통령이 (계엄을) 하겠나”고 말했다.
김 장관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안전점검 당정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김 장관은 “대통령이 돌아오길 바라고 있고 돌아와서 국정이 빠른 시간 내 안정을 찾고 정상화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고 말했다. 제 2의 계엄 우려와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이 하겠나”라며 “저렇게 고생한 분이 나와서 계엄은 아닐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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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기들의 편의에 따라 5000만 국민이 민주적 선거로 뽑은 대통령을 파면하고 그만두라고 하는 것은 국민들이 볼 때 국민 주권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과연 헌재가 헌법을 지키려고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과 관련해선 “이게 몇년째인가”라며 “선거법이나 대장동 사건이나 진도가 안 나간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등 정치적 행보를 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해석 나름”이라며 “정치로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명박이나 그 형님 이상득과 개인적으로 오랜관계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대통령과 거리두기가 부족해 중도층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엔 “그렇게 보면 지지도가 이렇게 나올 수 없는 것 아닌가”라며 “중도층이 무엇이냐는 것에 대해선 해석이 필요한데 우리처럼 용어를 함부로 쓰고 상대방을 함부로 프레임으로 몰고가는 나라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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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당이 반도체 업계에 주 52시간제 예외를 한시적으로 허용하자는 제안을 민주당에서 거부한 것과 관련해선 “반도체 부분의 건강권을 보호하면서 하자는 제안을 하는 사람은 우리나라 주력산업 발전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부산 반얀트리 건설현장 화재 등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와 관련해서 “행안부 장관이 없다는 건 안전관리 업무가 느슨해진다는 허점이 있고 체계의 정상 작동에 많은 지장을 가져온다고 본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