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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각류도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 단체가 바닷가재를 산 채로 삶는 것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6일 오전 RSPCA(영국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를 포함한 과학자와 법률가, 자선단체 등은 영국 정부에 공개서한을 보내 바닷가재와 게 등을 산 채로 삶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법재단은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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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와 단체 등은 게와 바닷가재를 포함한 살아있는 십각류와 갑각류를 끓이는 것은 이미 영국 법에 따라 불법이라고 주장한다.
현재 지각법은 ‘바닷가재, 문어, 게 및 기타 모든 십각류·갑각류’가 지각이 있는 존재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지각이 있는 무척추동물임에도 이들을 죽이는 방법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다.
과학자들은 게와 바닷가재 등을 산 채로 끓이면 그들이 의식을 잃을 때까지 몇 분 동안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된다고 말한다.
예테보리 대학의 린 스네든 교수는 자신의 연구를 통해 압력과 화학적 화상을 포함한 고통스러운 자극이 실제로 게의 뇌에서 처리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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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네든 교수는 “과학이 증명한 것처럼 이제는 십각류·갑각류를 지각이 있는 존재로 취급해 이들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한을 보낸 단체는 여론도 금지 쪽이 우세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참여한 영국 국민의 61%가 갑각류 등을 산 채로 끓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단체는 끝으로 “동물을 산 채로 삶는 비인도적인 행위를 끝내야 할 시기는 이미 지났다”며 “영국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