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 - WSJ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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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 경제지이자 보수 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자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무역전쟁’이라고 보도했다.
WSJ은 2일(현지시간)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부과했다”며 “역사상 가장 어리석은 무역전쟁”이라고 평가했다.
WSJ은 “이웃 국가들을 향한 트럼프의 이 같은 경제적 공격에 대한 정당화 논리는 전혀 설득력이 없다”며 “마약은 단지 구실에 불과할 뿐 트럼프는 관세 자체를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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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는 ‘글로벌라이제이션’으로 공급망이 조밀하게 묶여 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을 예로 들면, 이 산업은 3국의 공급망이 고도로 통합되어 있기 때문에 ‘북미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2024년 캐나다는 미국 자동차 부품의 13%를, 멕시코는 42%를 각각 공급했다.
그리고 모두에게 이익이 됐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 산업이 미국 경제에 8090억달러 이상의 부가가치를 추가했으며, 이는 미국 전체 제조업 생산량의 약 11.2%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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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 무역이 없었다면 경쟁력이 훨씬 떨어졌을 것이다.
지역 통합은 일본, 한국 및 유럽에서도 채택되고 있는 산업 전반의 트렌드로, 다양한 고숙련 및 저비용 노동 시장을 효과적으로 통합,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 그 결과 미국의 자동차 산업 역량은 꾸준히 성장해 왔다.
카토 연구소는 “자동차 부품 수입이 증가하면 미국의 자동차 생산량도 증가한다”며 “미국이 북미 3국의 협력으로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텍사스, 오하이오, 일리노이, 미시간 주에 있는 수천 개의 고임금 자동차 일자리는 멕시코와 캐나다 공급업체에 의존하는 생태계 덕분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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