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이후 처음으로 ‘2차 개표’에서 당선자 결정 2022년 경제난으로 IMF 구제금융 받은 후 대통령 국외 탈출 후 치러져
뉴시스/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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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대통령 선거에서 좌파 야당 후보 아누라 디사나야케 인민해방전선(JVP) 총재가 승리했다.
스리랑카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대선 2차 개표 결과 디사나야케 총재가 42.3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디시나야케 총재와 함께 2차 개표까지 왔던 중도 성향의 제 1야당 국민의힘연합(SJB)의 사지트 프레마다사 총재는 32.76% 득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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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는 유권자가 선호 후보 3명에게 순위를 매겨 투표하는 순위투표제를 실시한다. 1차 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투표자가 2위나 3위로 적은 후보 중 1차 개표에서 득표율 1, 2위 후보가 있으면 이를 합산한다.
스리랑카가 공화국으로 전환한 1972년 이후 실시된 지금까지 8번의 대선은 모두 1차 개표에서 당선자가 가려졌다. 2차 개표까지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선을 노렸던 무소속 라닐 위크레메싱게 현 대통령은 1차 개표에서 득표율 17%로 3위에 그치면서 2차 개표에도 진행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이번 대선에는 모두 38명의 후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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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국민들이 봉기해 고타바야 라자팍사 대통령관저를 급습해 불을 질렀다. 고타바야는 간신히 국외로 도망갔으며 총리직의 위크레메싱게가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