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인디펜던트, 로이터 인용해 보도 사실일 경우 中 우크라 전쟁 ‘중립’ 주장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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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이란이 생산한 샤헤드형 드론과 유사한 공격용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가 3일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키이우인디펜던트가 전한 2일자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 기업들은 대량 생산되는 샤흐드 드론과 유사한 공격용 드론을 개발하기 위한 협의를 지난해 진행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은 아직 우크라이나에서 이 드론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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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중국이 공작기계, 무기 기술, 위성사진, 반도체 등 이중 용도의 물자와 기술을 제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줄리안 스미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주재 미국 대사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나토 내부에서는 중국이 더 이상 중립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드러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유 없는 침략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는 위험에 대해 중국에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블룸버그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치명적인 무기를 지원하고 있다는 비판을 부인하면서 서방 국가들에 “싸움을 부추기고 대립을 부추기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이란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를 위해 샤흐드형 드론을 생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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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