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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원한남, 120억 원에 거래… 올해 최고가 기록

입력 | 2024-05-02 15:57:00


2022.12.14 뉴스1 

지난달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주택인 나인원한남이 120억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 대비 30억 원 올랐다. 이는 올 3월 거래된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7차아파트의 115억원을 넘어선 올해 아파트 실거래가 중 최고 가격이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35㎡는 지난달 2일 120억원에 거래됐다. 동일면적의 직전 거래가인 90억원(2021년 12월)에 비하면 30억원 오른 가격이다. 올 2월에는 전용면적206.89㎡가 99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 기록을 다시 작성하기도 했다.

앞서 나인원한남은 법원 경매시장에서도 역대 공동주택 최고 감정가와 낙찰가를 넘어선 바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는 감정가 108억5000만원에 법원경매에 나왔다. 공동주택 감정가가 100억원을 넘은 것은 나인원한남이 처음이다. 또 지난달 16일에는 전용면적207㎡ 93억6900만999원에 낙찰됐다. 이전까지 최고 낙찰가는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전용면적 269.4㎡의 83억7508만원이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