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와 통역가 이윤진. 뉴스1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인 통역가 이윤진이 이범수의 모의총포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윤진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서울에서 13일 정도 있었나”라며 “먼저, 지난 몇 년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세대주(이범수)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했다”고 했다.
이어 “4월 한 달, 불법무기 신고 기간입니다. 혹시라도 가정이나 주변에 불법 무기류로 불안에 떨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주저 말고 경찰서 혹은 112에 신고하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윤진은 “세대주(이범수)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 다을이 잘 챙겨주고 있길. 온라인 알림방도 보고, 아이가 어떤 학습을 하는지, 아이는 어떻게 성장하는지 몇 달이라도 함께 하면서 부모라는 역할이 무엇인지 꼭 경험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 그래서 소을이에게도 어떤 아빠로 남을 것인지 잘 생각해 보길 바라”라고 했다.
그는 “마흔이 되면 모든 게 무료하리만큼 안정되는 줄만 알았다. 하지만 이게 예상 밖이라 동력이 생기나 보다. 제대로 바닥 쳤고, 완전히 내려놨고, 마음은 편하다”며 “삼시 세끼 잘 챙겨 먹고, 하루에 8시간 잘 자는 게 나의 목표다.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 해주시고 일거리 있으면 많이 연락 주십시오. 이범수 씨도 연락 좀 주십시오”라고 전했다.
이윤진은 이범수와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두 사람은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육아 일상을 공개하며 단란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하지만 결혼 14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