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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송파병·경기 성남분당갑 수원정, 출구조사와 다른 양상

입력 | 2024-04-10 21:30:00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왼쪽)·민주당 이광재 후보.


10일 오후 11시 30분 기준으로 전국 개표율이 60%를 넘어선 가운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출구조사와 다른 개표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관심 지역으로 꼽힌 서울 송파병, 용산, 동작을, 경기 성남분당갑, 수원정 등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거나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개표가 65% 이상 이뤄진 서울 송파병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후보가 47.1%, 국민의힘 김근식 후보가 52.9% 정도를 득표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출구조사에 따르면 남인순 후보가 53.4%, 김근식 후보가 46.6%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같은 시각 개표율 82%를 넘어선 서울 용산은 민주당 강태웅 후보가 약 45.5%, 국민의힘 권영세 후보가 53.3% 정도를 득표하고 있다. 출구조사에서는 강태웅 후보 50.3%, 권영세 후보 49.3%로 초접전이었다.

오후 11시 기준 개표가 약 40% 진행된 서울 동작을은 류삼영 후보가 44.4%,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55.6%를 득표하고 있다. 동작을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여섯 차례나 지역 유세를 하며 공을 들인 곳이다. 출구조사에서 류 후보는 52.3%, 나 후보는 47.7%로 예상됐다.

같은 시각 개표가 40% 이상 이뤄진 경기 성남분당갑의 경우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48.4%,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51.6% 정도를 득표하고 있다. 앞서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52.8%, 안 후보가 47.2%로 예측됐다.

경기 수원정은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 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개표가 후반부로 접어든 상황에서 김 후보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11시 30분 기준 약 88%가 개표된 가운데 이 후보는 50.1% 정도를 득표해 김 후보(약 49.9%)와 초접전이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가 45.3%, 김 후보가 54.7%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와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가 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4.2/뉴스1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