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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유영재 이혼…“밥 하느라 지쳐”·“왕 모시는 느낌” 갈등 재조명

입력 | 2024-04-05 15:03:00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배우 선우은숙이 유영재 아나운서와 재혼 1년 6개월 만에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두 사람의 과거 부부 갈등이 재조명되고 있다.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뉴스1에 “두 분이 최근 협의 이혼했다”며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말했다.

앞서 선우은숙은 4세 연하 유영재와 지난 2022년 10월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가 됐다. 당시 두 사람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아래 신앙을 쌓아오다 초고속으로 결혼을 결심, 결혼 발표 한 달 전 혼인신고를 했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선우은숙은 배우 이영하와 지난 1981년 결혼 후 지난 2007년 결혼 26년 만에 이혼한 바 있어, 유영재와의 재혼이 더욱 주목받았다.

결혼 발표 이후 선우은숙은 지난 2022년 11월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뽀뽀를 수시로 한다”거나 “무릎베개 말고 가슴을 벤다”고 하는 등 달달한 신혼 2개월 차 일상을 가감 없이 고백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그해 12월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내가 (남편) 밥해 먹이느라 지쳤다”며 “그 사람 얘기하려고 하니까 지친 것부터 나오네”라고 토로하며 달라진 신혼에 대해 털어놨다. 또한 그는 “(신혼이) 한 주는 행복하고, 한 주는 정신 없어 변화무쌍한데 몇 주가 되니 지친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해 1월 출연한 ‘동치미’에서는 설 연휴 15명의 시댁 식구를 모시고 대접해야 하는 상황을 밝혔다. 또한 2월 방송에서는 “계속 (아내를) 벗어나고 싶어 하는 게 순간순간 나오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그렇게 하면 안 되잖아’하면 남편의 어리광이 그렇게 심할 수가 없다”며 “다른 때는 혼자 다 했던 일을 이제는 ‘여보, 라면 좀 먹을까’ 하더라, 왕 모시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하기 전에는 다 해줄 것처럼 하더니 왜 저러지”라며 “약간의 혼란 속에 생활은 총각같이 하면서 챙겨주는 사람은 하나 생긴 거다, 저도 혼란스럽다”고도 털어놨다.

지난해 5월 출연한 ‘동치미’에서는 두 사람의 깊어진 부부 갈등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들은 결혼 8개월 만에 뉴질랜드로 신혼여행을 떠났으나, 그 과정에서 선우은숙은 “내가 결혼이라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하고 이 사람을 잘못 선택했나”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유영재 역시 “막상 (결혼을) 해보니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