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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사전투표소 최종 현장 점검…불법카메라 탐지도

입력 | 2024-04-04 14:47:00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2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카메라탐지기와 금속탐지기를 이용해 불법카메라 설치 점검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정부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최종 현장 점검에 나섰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4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방문했다.

이 장관은 기표소 및 투표함 설치 상태, 장애인을 위한 투표 편의시설 등 투표소 시설 전반을 점검했다.

특히 최근 일부 사전투표소에서 불법카메라가 발견된 만큼, 전문 탐지장비를 활용해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에 대한 점검도 진행했다. 앞서 경찰은 전국 3565곳 사전투표소 중 36곳에서 불법카메라를 적발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장관은 이날 사전투표 모의시험을 참관하고 신분증 확인, 투표용지 발급 등 사전투표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이 장관은 “불법카메라 설치는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국민께서 안심하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남은 선거기간 사전투표소뿐 아니라 투표소와 개표소도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는 오는 5, 6일 이틀간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선거권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분증을 지참한 뒤 가까운 읍·면·동주민센터 등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