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가 ‘대파 875원’과 관련해 지난 25일 ‘한 뿌리’ 가격을 말하는 것 같다고 발언, 논란을 키웠다. (MBC 갈무리)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을 한 단이 아니라 ‘한 뿌리 가격을 말한 것’이라고 옹호, 논란을 빚었던 이수정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는 “확인해 보니 반짝 세일이었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이 후보는 27일 자신의 SNS에 “반짝 세일 대박 맞네요”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자신이 ‘한 뿌리’ 발언을 하게 된 경위를 “유튜브 방송에서 관련 보도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채 사회자의 리드에 따라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종의 해프닝에 불과한 대파 발언만 남고 “3호선, 수원 재정 파탄은 온데간데없다”며 “대파 유감이다”고 했다.
“확인해 보니 반짝 대박 세일이 맞다”며 세일 가격임을 인정한 이 후보는 “앞으로 우리 유권자들의 삶이 대박 나도록 민생을 더욱 살피겠으니 제발 좀 본질에 집중해 주기를 간곡히 바란다”며 말꼬리만 잡는 정치는 건전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장을 보러 간다”며 하루도 빠짐없이 민생 경제를 살피고 있음을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5일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서 “‘한 뿌리’라고 이야기를 했으면 그게 사실은 980원인가 얼만가 얘기하신 거 아니에요? (875원) 네, 그거는 한 뿌리 얘기하는 겁니다”고 했다.
진행자가 “한 뿌리는 아니었다”고 하자 이 후보는 “(한 단인지 한 뿌리인지는) 당사자인 대통령에게 정확하게 물어봐야 한다”며 말을 얼버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