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 낮 최고 기온이 17.3도까지 올라간 14일 오후 영일대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있다. 2024.3.14 뉴스1
이번 주말은 평년보다 낮 기온이 올라 20도 안팎에 머물며 포근하겠다.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고, 동해안은 건조하겠다. 토요일인 16일엔 남부 지방에, 일요일 17일에는 중부 지방에 적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13~21도로 예보됐다.
기온은 평년(최저 -3~5도, 최고 10~14도)보다 높아 따뜻하겠다. 내륙에서는 일교차가 15도 이상 벌어지는 곳이 있어서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이번 비는 오후 6~12시에 그 밖의 전남권과 전북 남부, 경남권으로 확대된 뒤 밤사이 대부분 그치겠다. 남해안은 17일 새벽까지, 제주는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 5~30㎜, 경상권 5㎜ 미만, 전남 5㎜ 내외, 전북 1㎜ 내외다.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겠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9~19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16일에 농도가 다소 높겠고, 비가 내린 뒤인 17일은 그보단 낫겠다.
16일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대구·경북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부산과 울산, 전북, 경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으로 치솟겠다.
주말간 동해안은 대기가 계속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산불 등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