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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AI, 5년내 인간이 만든 모든 시험 통과할것”

입력 | 2024-03-04 03:00:00

“아직 어려움 겪는 의학 시험서도
변호사 시험처럼 좋은 성적낼것”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AI)이 향후 5년 안에 인간이 치르는 모든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황 CEO는 1일(현지 시간) 석사학위를 딴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포럼에서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 컴퓨터를 만드는 데 얼마나 걸릴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그는 “‘인간처럼 생각하는 것’을 ‘인간의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한다면 인간 수준의 인식을 가진 범용인공지능(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이 5년 안에 등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시험을 컴퓨터 사이언스 업계에서 치른다면 (AI가) 5년 안에 그 모든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AI는 변호사 시험은 통과할 수 있지만 소화기 내과 등 전문 의학 시험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5년 안에 이를 비롯한 모든 시험을 통과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AGI의 구체적인 정의와 구현 시점에 대한 전망은 현재 엇갈리고 있다. 오픈AI CEO인 샘 올트먼은 “인간과 동료로 일할 정도의 수준”이라고 규정했지만 오픈AI 측은 ‘인간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고도의 자율적 체계’라고 정의했다. 구현 시점에 대해선 올트먼 CEO가 ‘4, 5년 후’,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이르면 2030년’으로 예상했다.

황 CEO는 이날 ‘AI 산업의 확대를 위해 팹(fab·반도체 생산공장)이 얼마나 더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당장은 더 많은 팹이 필요하지만 AI 발전에 따라 필요한 반도체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