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랫폼 기업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7일 한국을 찾았다. 2013년 이후 10년여 만의 방한이다.
저커버그는 이날 오후 10시 35분경 전세기를 타고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부인 프리실라 챈과 함께 입국장을 나온 저커버그는 웃으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저커버그는 방한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라마3’ 구동에 쓰일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플랫폼 기업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스1
LG전자는 최근 XR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달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서 “PC를 필두로 한 XR 사업으로 퍼스널 디바이스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가전 사업으로 하드웨어 분야에 강점이 있는 LG전자가 XR·MR(혼합현실) 헤드셋을 출시한 메타와 손잡고 고품질 헤드셋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저커버그는 오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도 화두는 AI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은 새로 만들어진 과학기술수석실 산하에 AI디지털비서관을 두는 등 AI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다.
저커버그는 한국에서 일정을 마무리한 뒤 인도 최대 석유·통신 대기업을 운영하는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의 결혼 축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 구자라트주 잠나가르로 향한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