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이스라엘이 점령했으나 요르단 재단이 관리 이슬람 신도들만 예배 허용에 유대교도들 반발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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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의 진원지인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모스크가 있는 곳은 이슬람, 유대교, 기독교의 성지가 함께 있는 곳이다.
예루살렘 구 시가지 약 14만 평방m(약 4만3000평) 면적인 이 곳은 이슬람에서 성소라는 이름의 하람 알샤리프로 불리며 유대교에서는 성전산으로 부른다.
아랍어로 아크사는 “가장 먼 곳”이라는 뜻으로 무함마드 이슬람 예언자가 하루 밤사이 메카에서 이 사원으로 이동해 기도한 뒤 승천한 것으로 이슬람 경전에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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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에서는 히브리어로 하르 하바이트, 즉 성전산으로 불리는 곳으로 성경에 솔로몬왕이 사원을 지은 곳으로 기록돼 있다. 바빌론에 의해 사원이 파괴된 뒤 다시 지어졌으나 600년 뒤인 1세기에 로마 제국이 파괴했다.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가 예루살렘 구시가지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곳이다.
이스라엘이 1967년 아랍-이스라엘 전쟁 당시 구시가지를 포함한 동예루살렘을 요르단에서 빼앗아 합병했다. 뒤에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전체를 수도로 선언했으나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요르단이 설립한 와크프라는 재단이 알아크사 모스크와 바위 사원을 수십 년 동안 관리해왔으며 이스라엘이 1994년 요르단과 맺은 평화 협정에서 와크프 재단의 관리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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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도들은 성전산을 둘러싼 성벽이 일부 남아 있는 아래쪽의 통곡의 벽에서 참배한다.
이슬람 신도 이외의 참배를 금지한 차별적 조치에 대한 항의로 폭력사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