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의 약혼 발표 (앤서니 알바니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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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가 1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연인인 조디 헤이든과의 약혼을 발표해 총리 재임 중 약혼한 첫 인물이 되었다.
호주 ABC뉴스에 따르면 알바니즈 총리는 이날 아침, 밸런타인 데이인 전날 밤 프러포즈를 하니 “그녀는 예스라고 답했다”라는 캡션과 함께 헤이든과 함께 찍은 셀카를 게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고 흥분되며, 여생을 함께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ABC뉴스는 알바니즈 총리가 약혼반지를 특별 디자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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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든은 “전화를 받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나는 그를 보기 전에 엉망이 된 차를 보고 ‘그는 이걸 견뎌낼 수 없을 거야’라고 생각했다”고 노동당 선거 유세 중 여성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무서웠고, 그 순간 이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닫게 됐다. 앰뷸런스에 뛰어올라 앤서니를 보았을 때, 나는 그제야 그에 대한 내 감정의 깊이를 알았다”고 밝혔다.
알바니즈 총리는 앞서 19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2022년 취임해 사상 두 번째 미혼 총리였다. 노동당 당수였던 그는 가난한 독신 엄마의 아들로 공공주택에서 자랐다.
교사 부부의 딸로 태어난 헤이든은 연금업계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관리자로 일하며 경력을 시작했다. 총리와 그는 몇 차례 공식 해외 순방에 동행했는데, 지난해 미국 방문 당시 두 사람은 공식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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