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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과 러시아의 연계 의혹을 담은 이른바 ‘스틸 문건(steel dossier)’을 작성한 영국 정보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현지 법원에서 기각됐다.
1일(현지시간) BBC와 가디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영국 M16(해외정보국) 전 요원인 크리스토퍼 스틸이 설립한 ‘오르비스 비즈니스 정보’(오르비스)를 상대한 제기한 소송이 기각 판결을 받았다.
2016년 미국의 정치 컨설턴트 요청으로 작성된 스틸 문건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러시아의 한 호텔에서 성매매 여성들과 음란파티를 즐겼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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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은 문건 내용은 거짓이라며 지난해 10월 영국 법원에 소송을 냈다.
그러나 런던 고등법원은 소송은 청구 기간인 6년을 벗어났다는 점을 들며 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고등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만한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트럼프 변호인은 해당 판결에 “트럼프 대통령은 진실을 위해 스틸과 그의 패거리가 퍼뜨린 거짓말에 계속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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