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9일 전북 전주시 전주교대에서 열린 북토크에서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4.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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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검사’로 불리는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62·사법연수원 23기)의 북콘서트에 전북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전주을 출마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발언해 전북 정치권이 요동칠 전망이다.
이 연구위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지냈으나 윤석열 정부 들어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됐다.
그가 지난 8일 사직서를 제출하자 정치권에서는 ‘총선’ 출마를 위한 사퇴가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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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전북 정치권에서는 고창출신인 이 연구위원이 이상직 전 의원의 낙마로 더불어민주당의 사고지역구로 분류된 전주을을 노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전주을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은 이 연구위원의 말 한마디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하고 있다. 특히 이 연구위원의 전략공천설이 나오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날 이 연구위원의 북콘서트는 개그맨 서승만씨가 사회를 맡았다. 지인들과 전주고등학교 동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북콘서트에서 이 연구위원은 전주을 등 총선 출마에 대해 “작년 11월에 책이 나오면서 전국의 여러 곳에서 북콘서트를 했다”면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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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누가 수사를 해도 같은 결론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수사를 견제하고 감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검찰의 권한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화 서울의 봄을 보면 하나회가 정권을 유린했던 것을 볼 수 있었다”면서 “지금의 일부 검찰이 하나회와 같다”고 말했다.
(전북=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