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제공)
광고 로드중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3일 “북한을 포함한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세력은 한미동맹뿐만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비롯한 전 세계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오후 청사에서 미국의 줄리앤 스미스 대사를 비롯한 영국·덴마크·이탈리아·네덜란드·폴란드·체코·루마니아 등 8개국의 나토 상주대표들과 만나 “대서양의 안보와 인도·태평양의 안보는 결코 분리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장관은 각국 대사들에게 최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9·19남북군사합의’ 파기 조치 등 지속적인 도발로 “한반도 안보상황이 엄중해지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해 우리 정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들을 설명하기도 했다.
광고 로드중
우리나라와 나토 간 협력의 틀을 규정한 한·나토 ITPP엔 △대화·협의 △사이버방위 △군비통제·비확산 △상호 운용성 △대(對)테러 협력 △기후변화·안보 △신흥기술 △여성·평화 등 11개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 각국 대사들은 “한국 국방부의 나토와의 협력 강화를 환영한다”며 “국방·방산협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또 신 장관과 각국 대사들은 “북한의 도발 억제·대응을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가 더 필요한 시점”이란 데도 공감했으며, “자유민주주의·인권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한국과 나토의 안보협력이 국제평화·안보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8개국 대사들은 주한 미 대사관 주선으로 이날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