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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 창사 이래 처음

입력 | 2023-12-12 03:00:00

실적 부진에 전문 경영인 영입




엔씨소프트가 199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엔씨소프트는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62·사진)를 공동 대표이사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박 후보자가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선임되면 김택진 창업자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 바뀐다.

박 대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시작한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부진한 실적을 보이면서 10월 ‘변화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박 대표에게 실적 개선의 ‘구원투수’ 역할을 맡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김 대표는 게임 개발 본연에 집중하고, 박 대표는 경영전략과 투자 등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