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남 사천시에서 20대 남성 A씨가 30대 여성을 대상으로 인질극을 벌인 현장에 에어매트가 설치돼 있는 가운데 소방과 경찰이 피해 여성을 휠체어로 이송하고 있다.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A씨가 오후 6시 경 아파트 6층과 7층 사이 창문에서 투신했으나 3층 높이의 외벽 구조물에 1차 충격한 뒤 안전매트에 떨어졌다. 소방은 A씨를 구급차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상태다. 2023.12.1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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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 사천읍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여성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다 아파트 창문으로 투신했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사천읍 한 아파트에서 20대 A씨가 흉기를 소지하고 30대 여성 B씨를 인질로 잡았다.
A씨와 B씨는 전 직장 동료 관계로 최근 스토킹과 관련한 소송 과정에 불만을 품고 인질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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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추락하면서 아파트 3층 높이의 외벽 구조물에 1차 충격 후 화단에 설치된 안전매트에 떨어졌다.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소방은 A씨를 119구급차에 태워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A씨가 1차 충격 후 바닥에 설치된 매트로 떨어졌기 때문에 충격이 완화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인질로 잡혀 있던 B씨는 팔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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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