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주동모습. 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지난 10일 다양한 임대주택 유형을 하나로 묶은 통합공공임대주택 시범단지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605세대를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의 유형으로 통합한 주택이다. 입주자격을 확대해 다양한 계층이 거주할 수 있다. 중위 소득 기준 150%의 무주택 중산층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세대원수에 따라 신청 가능한 평형이 다르다. 소득수준에 따라 같은 평형이어도 임대료는 다르게 측정된다.
지난해 1월 입주자모집을 실시한 결과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은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주는 오는 2024년 1월부터 시작한다.
주동의 외벽도장에는 기존의 수성 페인트에서 색상 유지력이 우수한 페인트를, 1층 진입부에는 아트월을 적용하고 부대시설에 시스템 차양막을 설치하는 등 고급 마감재를 사용했다. 층간소음을 덜기 위해 세대 내 벽면 하부에 진동센서를 설치, 층간소음이 발생하면 월패드에 ‘주의’ 알람이 뜬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10블록 단지전경. LH 제공
한편 LH는 향후 준공되는 임대주택단지의 외관, 조경 수준 등도 분양주택 수준으로 높이고 평형을 다양화하는 등 입주민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기존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평형 중심에서 전용면적 84㎡의 중형 평형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하고 1인 가구를 위한 최소 평형 기준을 최대 1.5배 상향한다. 상향된 최소평형에는 빌트인 풀 옵션 설치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시범단지의 준공을 기점으로 임대주택단지의 외관을 분양단지와 견주어 손색이 없도록 개선하고 평형 확대 등을 본격 추진해 입주민들이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