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가짜뉴스센터 등 방심위의 위법적 운영과 윤석열 정부의 언론탄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12/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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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3일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 징계에 대해 “국민들 앞에서 온정주의로부터 벗어나겠다 약속한 바 있다. 거기 맞춰가는 게 민주당이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최 전 의원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배고 청와대에서 같이 일하기도 했던 사이라서 결정하는 게 괴롭긴 했지만 그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 최고위원은 “(‘암컷’ 발언) 대상이 김건희 여사였든 누가 됐든 부적절한 얘기”라며 “사무총장이 빠르게 대처했음에도 국민들께서 충분치않다는 반응이 있었다. 공당으로서는 마땅한 수준의 행위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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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위원회의 입장문이 늦었다’는 지적에 고 최고위원은 “첫날 당일부터도 여성위원회 측에서도 계속해서 지도부한테 비공개적으로 요구했다”고 일축했다.
민주당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설치는 암컷’ 표현으로 논란이 된 최강욱 전 의원에게 당원자격 6개월 정지 비상 징계를 내렸다.
고 최고위원은 최근 이상민 의원의 행보에 대해서는 “내 발로 걸어 나가는 것보다 잘려서 나가는 게 더 좋다라고 판단하시는 사람의 모습 같다. 착잡하다”며 “중진의원이라면 훨씬 더 아름다운 결말을 내실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주셨으면 했는데 거기에는 부합하는 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