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새벽 경기 오산시의 한 숙박업소를 찾은 남성 손님이 요금이 비싸다며 직원을 위협하고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행패를 부렸다. (‘보배드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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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소 요금에 불만을 가진 손님이 직원을 협박하고 카운터(계산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난동을 피우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산OO호텔 손님 술 마시고 행패. 5만원 다발 던지네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해당 숙박업소의 직원이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약 10분 길이의 CCTV 영상을 게재하고 사건의 전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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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갈무리)
이를 본 일행이 다시 카운터로 돌아와 한 차례 남성을 말리고 객실로 이동했으나, 남성은 카운터에 계속 남아 아크릴판을 주먹으로 쳐서 넘어뜨리고,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10여 분간 A씨를 위협했다. 남성은 또 “장사 못하게 하겠다. 얼마면 되냐”며 5만원권 다발을 집어던지기도 했다.
A씨는 “돈이면 다 되는 세상에서 장사하고 살기 너무 힘들다. 오늘 정신과 상담도 받았다”며 “112에 사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는 없다. 하소연할 데가 없어서 글을 올렸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