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한국부동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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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과 고금리 여파로 올해 3분기 상가 공실은 전분기보다 늘었다. 소규모 상가 임대료는 내렸으나 집합 상가 임대료는 올랐다. 반면 오피스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한정돼 공실이 줄고 임대료는 상승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중대형 상가의 올해 3분기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규모 상가 3분기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11% 하락했으나 집합상가 3분기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보다 0.01%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 지역·유형별로 비교해 보면 중대형 상가 3분기 임대가격지수는 서울·제주·대전·경기에서 올랐지만 이 밖의 시도는 모두 내렸다. 소규모 상가 3분기 임대가격지수는 서울·제주·대전 등에서 상승했고 강원·전북·전남 등에서는 하락했다. 집합상가 3분기 임대가격지수는 서울·제주·대전서 올랐지만 전남·전북·강원 등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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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0.08%포인트(p) 내린 0.65%로, 소규모 상가 투자수익률은 전분기보다 0.07%p 하락한 0.59%로 각각 집계됐다. 같은 기간 집합 상가 투자수익률은 0.17%p 내린 0.84%로 조사됐다.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 2분기 13.5%에서 3분기 13.6%로 0.1%p 늘었다. 같은 기간 소규모 상가는 전분기 대비 0.4%p 오른 7.3%의 공실률을, 집합상가는 전분기보다 0.1%p 오른 9.4%의 공실률을 각각 기록했다.
3분기 전국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0.34% 상승했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00%로 전분기와 같았다. 그러나 공실률은 향상된 업무환경 조성을 위한 사무실 임대 수요에도 공급이 한정돼 전분기 대비 0.5%p 하락한 8.9%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지역·유형별로 비교해 보면 오피스 3분기 임대가격지수는 서울·경기·대구 등에서 상승했지만 부산·전북·경북 등에서는 내렸다. 서울 오피스는 테헤란로 상권 등 핵심 상권 위주로 수요 우위가 지속되고 운영 경비 상승이 임대료로 전이되면서 전분기 대비 0.5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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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서울은 오피스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거점 오피스 확산 등으로 수요가 늘었고, 상가는 외국인 관광객 입국 증가와 유명 상권을 중심으로 한 상권 활성화 기대감으로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